필리핀 마욘 화산 용암류하 1만2000명 대피

필리핀 마욘 화산 용암이 흘러 1만2000명이 대피했고 필리핀 활화산인 마욘 화산 분출 경보가 상향 조정된 가운데 용암이 흐르기 시작했다. 앞서 필리핀 당국은 화산 폭발 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6km 내 주민 대피 비행 금지령을 내렸다.필리핀 마욘 화산 분화구에서 11일(현지 시간) 용암이 분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마욘 화산은 이날 밤 가스와 화산재에 이어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일요일인 11일 밤부터 용암 분출이 본격화됐다며 “이산화황 가스나 화산재 미립자 물질을 흡입할 수 있기 때문에 폭발하는 화산 근처에 있는 것은 건강상 위험이 있다”며 신속한 대피를 권고했다. 화산학자들은 10일에는 암석비가 2㎞가량 떨어진 지역까지 쏟아져 이산화황 배출량이 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고 5등급인 화산 폭발 위험 등급은 8일 경보 2단계에서 이날 3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주민 1만2000명이 대피했으며 젓갈 등 가축도 대거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있다.필리핀 알바이쥬마용 화산 폭발 경보가 3단계로 상향 조정되면 9일(현지 시간)인근 마을 주민들이 짐을 들고 대피하고 있다.전날 필리핀 화산 지진 연구소(PhiVolcs)는 반경 6킬로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분화구 지역의 비행을 금지했다.AP=연합 뉴스 필리핀 화산 지진 연구소 소장 테레시토바코ー루 씨는 “폭발이 강해지면 위험 지역을 넓히는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필리핀은 환 태평양 지각 판에 끼고 화산 활동과 지진이 활발한 지역을 가리키는 “불의 고리”의 일부이다.필리핀 중부 아루바 이 성주의 마욘 화산은 높이 2462m인 필리핀에서 분출이 가장 많은 24의 활화산 중 하나로 이 400년간 50여 차례 폭발했다.1841년의 대폭발 당시는 용암이 인근 마을을 휩쓸어 1200명이 사망했다.가장 최근 폭발한 시기는 2018년으로 당시 수만명이 대피한 바 있다.페르디난트·마르코스 대통령은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피해자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는 “이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km가량 떨어진 타르 화산에서 진한 연기가 새고, 인근 마을에 휴교 및 야외 활동 자제령이 내려졌다.배·제성 기자 [email protected]중앙-국제-일반-필리핀의 마욘 화산 용암 유하, 1만 2000명이 대피필리핀 알바이주마용 화산 폭발 경보가 3단계로 상향 조정되자 9일(현지 시간) 인근 마을 주민들이 짐을 챙겨 대피하고 있다. 전날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반경 6km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분화구 부근에서의 비행을 금지했다. AP=연합뉴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 소장 테레시트바콜은 폭발이 심해지면 위험지역을 넓혀 신속하게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환태평양 지각판을 따라 화산 활동과 지진이 활발한 지역을 일컫는 불의 고리의 일부다.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은 높이 2462m로 필리핀에서 분출이 가장 많은 24개 활화산 중 하나로 지난 400여 년간 50여 차례 폭발했다. 1841년 대폭발 당시에는 용암이 인근 마을을 덮쳐 1200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 폭발한 시기는 2018년으로 당시 수만 명이 대피한 바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이재민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탈 화산에서도 짙은 연기가 새어나와 인근 마을에 휴교 및 야외활동 자제령이 내려졌다. 배재성 기자 [email protected] 중앙-국제-일반-필리핀 마용화산 용암류하 1만2000명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