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번째 발걸음 : 김준혁의 《내일은 초인간 1: 독특한 초능력자들》

“내가 사랑하는 공간, 다독 다독”에서 읽은 김·준혁의 “내일은 초인간 1:독특한 초능력자들”. 작가가 어디서 많이 본 것처럼 낯익었지만, 잘 보던 대화의 희열 패널로 익숙한 얼굴이었다.제목에서 보듯 조금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의 이야기이다.어벤져스에 존경한 것 같지만 아이언 맨 헐크 같은 영웅을 떠올리면 금물,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사람들의 능력 플러스 알파 버전과 말하면 적당할까.원래 사람보다 팔이 길주인공 공모·상우는 실력이 붙는다.그렇다고 이것이 다시 루피처럼 고무 고무 능력자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민감하게!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한·모 다음 모든 요일을 외우는 전·인수,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이·지우, 미세한 온도 변화를 감지한 오·은주 등 작가는 우리 곁에 있는 좀 민감한 사람들에게 약간의 B급 코드를 섞어 캐릭터화한 것 아닌가 싶다.이들 초 인간 클랜 모임이 만들어 내”좌충우돌 사건”시리즈.제1편에서는 동물원의 과잉 개체를 죽이려는 목적에서 이를 운반하고 있던 자동 운전 트럭을 습격하고 동물을 해방하자는 이야기가 담고 있다.300쪽짜리 짧지 않은 분량이지만 유쾌하고 가벼운 읽기 쉽고, 또 다른 에피소드의 2편이 있어 보며 나름대로 흥미로운 한국판 시리즈물이 되겠느냐는 기대감이 생겨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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